사도요한이 본인 생일에 아이들이 모여서 밥한끼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작년에 생일 이제 챙기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 하니 말을 바꾸고 생각이 나지 않는다? 별별 이유를 대면서 아이구 참나 모이면 7명인데 뭐 하고 날짜를 알려주었다. 큰딸은 격무부서에 근무해서 출근 하고, 사위와 다현이 준호, 작은딸이 모여 사온 음식과 케익으로 성대한 생일을 보냈다. 사도요한은 아주 좋아하고 만족도 100%라고 하니 앞으로도 생일은 챙겨주어야지 한다. 사도요한의 어릴적 부모에게 생일날 제대로 기억도 해주지 않았고, 서울로 가족들은 다 떠나고 시골 촌집에 혼자 남아서 외로움과 두려움이 얼마나 심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나와는 성장배경이 다르니 챙김을 받고 싶기도 하겠다. 하는 생각 비비안나는 2남5녀 식구가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