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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나의 어린시절 소환?

초.중절친 친구와 통화하면서 서로 하하호호 하면서 어린시절(초중)서로의 모습을 얘기 하게되었다. 그 친구는 꽤나 똑부러지는 성격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바른소리도 잘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인지 중학교 졸업하고 한달 후에 현장에 가서 일하고 산업체학교에도 갔다고 했다. 내가 몰랐던일은 남동생 둘을 대구에서 자취하면서 공부도 시키고, 부모님께 소를 사드려서 그 소를 팔아서 땅을 부모님께 사드렸단다. 나는 부모님 덕분에 순하디 순한 아이로 공부열심히 하는 순둥이였단다. 멀리 살아서 얼굴을 자주 못보니 친구는 아직도 나를 순한 아이로 기억하고 있는데, 나는 예전의 그런 내가 싫다고 했다. 꽃피는 봄에 친구를 서울로 초대했으니, 60중반을 지난 우리의 모습을 서로 보면 어떨까? 훌쩍 자란 다현이 할머니보다 키..

카테고리 없음 2024.02.07

사도요한 요양보호사 9개윌

사도요한 요양보호사로 일한지 9개월이 되었다. 일하는 시간도 있고, 일한 날짜도 꽤 지나서 돈이 꽤 모아져 목돈이 차곡 차곡 쌓아 두었다. 사실 남편에게 월급을 받아본지가 너무 오래 지나서 기억도 안나지만, 내맘대로 쓰라고 월급은 내게 몽땅 보내주지만 쓸 수가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쌓여있다. 제주여행, 해외여행, 노후자금, 어떤 사용처가 있겠지? 내게 주어진 시간의 자유와 이또한 감사 할일이지?

카테고리 없음 2024.02.01

자식 글 읽는 소리가 듣기 좋다더니?

요즈음 준호 다현이가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갈때는 아이들이 컸으니 뭘하면 놀까? 겨울이라 놀이터도, 밖에 나가기도 어려우니 할아버지가 동화책을 읽어주는걸 무척 좋아한다. 준호는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다. 다현이는 글씨 많지 않은 동화책을 혼자서 읽는다. 누나 잘 읽는다고 폭풍칭찬을 하면 준호는 샘이 나서 할머니에게 읽을줄도 모르면서 읽어준단다. 서로 큰소리로 읽는다고 경쟁이다. 두아이들의 글읽는 소리로 시끌시끌 다현이와 할아버지는 서로 교환 편지를 쓰며 깔깔대고, 사람사는 듯한 날들이 지나가고 있음이다. 읽을 줄 모르는데 소리는 크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25

지금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1990년, 2024년)

1990년 나는 5살된 큰아이와 돌지난 둘째를 두고 직장으로 나왔다. 토요일도 근무했었고, 아이엄마라고 배려해주는것 전무할때였지만, 당연히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 하루 지내다 보니, 아이들은 커가고 나도 점점 직장에 적응이 되었다. 요즈음 처럼 육아휴직 제도는 없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시어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출퇴근을 하면서 7년을 아이들 키워주셔서 내가 직장을 다닐수 있었다. 지금은 부모는 두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고, 많은 혜택과 제도가 있지만, 요즈음은 힘든 육아와 직장생활을 하지 않으려고하는듯 잘모르겠다. 다현이 엄마가 5년을 휴직하고, 복직을 했는데 아이들 키우느라 아주 버거워하고 있다. 친정엄마인 내가 도와주는건 한계가 있고, 사위도 많은 육아를 부담하고 있는데도, 힘들어서 얼마전 이석이라는..

카테고리 없음 2024.01.14

뜻하지 않게 한옥 쉼터 발견하다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 갈일이 있어서 시청역 2번 출구에서 내려서 덕수궁돌담길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방문하고 기도하려 했는데 미사를 참례할 수 있었다. 자주 왔던 곳이고, 작년가을 티친과 만나서 걸었던 돈의문박물관과 경희궁까지 걸으려고 하다가 점심시간이라 추어탕, 방일해장국, 댓짱돈까스 세곳을 고민하다가 정동추어탕집에서 밥을 먹었다. 돈의문 박물관 윗쪽으로 올라가서 한옥 쉼터에서 1시간 쉬다가 왔다. 따뜻하고 조용한 쉼터 바로 뒤쪽은 경희궁 이었지만 꽃피는 봄에 다시 시간내어 가보려고 집으로 돌아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2024년 계획들이란?

퇴직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회사에서 보낸 30년이란 긴 시간들 집에 있으면? 그많은 시간을 어찌 보낼까? 고민도 걱정도 했지만 혼자 밥도 잘챙겨먹고, 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동네 요가, 행정복지센타, 복지관, 성당에서 성가반 등등 2023년엔 뜻하지 않은 사도요한의 취업으로 많은 변수가 생겼다. 이제 어떠한 계획도 흘러가는대로 되는구나?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마무리 하지 못한 제주 올레길 18-1,2길은 올해 꼭 가야지 하는 계획이다. 요가제주성산포 광치기 해변

카테고리 없음 2024.01.03

노약자 석에 앉았다가?

수원에 지인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식사 후 지하철을 탔다. 주말 늦지 않은 시간인데 수원역에서 신도림으로 오는 지하철은 한파 때문인지 아주 복잡했다. 그런데 노약자석이 비어 있어서 앉았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보이는 노약자석 자리에 사도요한과 외출을 할때 자주 앉곤했다. 노약자석 글자의 의미를 해석하면 나이 많으신 어르신과 약자(장애인, 임산부,어린이)가 앉는 좌석인데 참 애매하다. 임산부 자리는 따로 지정되어 있고, 어린아이는 아이고, 그럼 어르신이란? 수원역에서 탑승하여 성균관대역 쯤에서 내 앞에 아저씨가 서있었지만, 나도 핸드폰을 하느라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그 아저씨가 나를 보고 대뜸 노약자석에 앉을 나이인가요? 네 주민등록증 좀 보여주세요? 왜 주민등록증을 보여줘야 하나요? 그아..

카테고리 없음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