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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이야 이맛

비비안나. 2024. 10. 11. 05:31

며칠전 시골동창과 통화하면서 늙은 호박전에 대해 얘길하는데,어릴적 먹었던 그맛이 생각나서 통화가 끝나고 동네 야채가게로 달려갔다.

호박이 왜그리도 큰지 사실 생각해보니 어릴적 내가 느꼈던 호박도 꽤나 컸었다.

다음날 퇴근한사도요한에게 여러 조각을 내달라고 해서 감자칼로 깍으니 잘 깍였다.
호박이 요즈음은 골이 아주 많아서 조각을 내지 않으면 껍질 벗기기 힘들듯 했다.

노란 호박을 채썰어서 소금에 절였다.
양이 많아서 냉동실에 먹을만큼 나누어 보관했고, 부침가루 넣어서 호박전을 만들어 사도요한과 막걸리도 한캔 같이 먹었다.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그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