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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자전거는 해결사였다.

주변정리가 끝나면 적당한가격의 자전거를 사서 탈려고 하는데 정리가 되지 않아 자전거를 사지 못하고 있다. 어릴적 아버지는 장에 가거나, 100리가 넘는 대구도 자전거로 욍복을 하셨다.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고, 백수로 1년을 보내는 3년 동안 오빠는 군의관으로 울릉도로 오빠 올케 조카들이 근무하러 갔고, 대구에 2층단독은 남동생과 나에게 맡겨두고 갔었다. 전세사는 집과 년세로 사는집 그리고 우리 그런데 어쩜 그리도 자주 하수도가 고장이 나는지?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께 연락을 하면 아무리 바쁜 농사철이라도 일을 제쳐두고 아버지는 아마도 밤 12시쯤 출발을 했는지? 새벽에 벨을 누르시고는 그때부터 땅을 파고 철물점 문이 열리면 pvc 관을 사서 묻고는 식사도 안하시고 막걸리만 드시고 다시 자전거 를 타고 구미..

카테고리 없음 2022.11.04

아무렴 어때? 해피 쥬스 (매일 아침 먹는 쥬스 이름)

매일 🌄 아침 야채를 갈아서 먹은지 1년이 지났다. 여행중이거나 집을 비울때 빼곤 항상 빠짐없이 먹는 쥬스 나는 행복 쥬스라고 이름을 붙이자 하니 사도요한은 영어로 happy juices 라고 하자 행복이면 어떻고 happy면 어떠냐고 사도요한의 의견대로 하자니까 기분이 좋단다 자신의 의견에 손들어 주어서 건강을 위해서

카테고리 없음 2022.11.02

싸움을 재치있게 넘기고 앗싸(사도요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아침 이른 시간에 설겆이도 하지 않은채 아주 쓸데없는 일에 가게되었는데 저녁에 돌아온 사도요한이 화가 잔뜩 나 있다. 1달 동안 살림을 전혀 못했는데 외출 첫날 눈치를 챘는지? 서운했던 일, 잘 못된 일을 조목 조목 얘기하는데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성모송도 한번 외우고 사과를 했다.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화기애애하게 저녁을먹으면서 다시한번 사과를 했다. 좀더 젊은 날에 알았다면 참좋았을텐데 자존심을 세우고 남편을 이기보려고 기를 쓰고 살았던 나를 보는듯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8

제주 올레길2길의 추억 2021년 7월6일(모기가 물고 너무나 힘들었던 구간)

물빛고운 광치기 해변을 시작으로 잔잔한 저수지를 끼고 걷는길 식산봉을 힘들게 오르고 제주 동마트를 지나서 대수산봉에 오르면 시흥리와 광치기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혼인지에 수국이 아주 잘 가꾸어져 있어서 5월에 가면 좋을듯 종점인 온평포구 까지 꽤나 길고 힘든 코스였다. 총 거리는 15.6km

카테고리 없음 2022.10.13

올레길 1-1 우도 (2022년 3월17일) 다녀온길 기억 하며

성산항근처에서 5일을 보낸건 순전히 우도를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숙소에서 성산항까지는 꽤 먼거리이지만 우리는 올레길을 걷기를 즐겨하는데 광치기 해변을 지나 일출봉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성산항에 도착하니 배가 생각보다 크고 자주 운항했다. 천진항에 도착해서 우도봉을 올라가는데 힘들지 않았다. 우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와 유채꽃은 환상적이었다. 하고수동해수욕장, 산물통입구, 하우동목항을 지나 다시 시작점이자 종점인 천진항에 도착하니 배가 출발직전이라 달려서 배를 탔다. 총길이 11.3km

카테고리 없음 2022.10.12

제주 올레길1코스 2021년7월, 2022년 3월 두번에 걸쳐 갔었다(가져오지 못한 블로그 기억을 더듬어)

여행전문가인 큰 딸이 우리의 취향을 잘알고, 바닷가와 가깝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좋은 곳에 호텔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에 묵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주었다. 두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호텔형 게스트 하우스라 불편함은 전혀없었다. 숙소 바로앞에 해녀박물관이 있고 올레21길 시작점이 있었다. 세화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버스를 타고 내렸더니 성산일출봉과 1코스 출발점을 따라서 수미포를 자나 성산갑문입구 , 시흥해녀의집, 목화휴게소, 종달리옛소금밭, 묘지가 유난히 많은 알오름과 말미오름을 지날때는 무서워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달리기 하듯이 오름을 빠져나오니 종점인 시흥리 정류장이 보였다. 총거리는 15.1km 올레페스포드를 사지 않았고 올레길 2~3구간을 걸어보자는 생각으로 걸었기에 두번째는 패스포드른 ..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진득' 뭉근' 회복되어 가는 나의 몸과 마음

오랫만에 올려다본 가을하늘은 뭉게구름이더없이 높고 아름답다. 지금이 가장 아름답고 지금이 가장 좋을때다. 오늘 우연히 유트브로 유명한 강사가 강의하는 중에 마중물이라는 얘기가나왔다. 원래 뜻은 펌프에 채워져 있는 물인데 오는 사람 나가서 맞이하는 것 제주도에서 해녀가 물질 끝'나고 나오면 지치고 미끄러운 바위돌 밟고 나온길에 무거운 수확물 받아주는 일 마중물 마중물같은 사람이 되긴 힘들어도 되려고 노력은 해야지

카테고리 없음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