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를 먹고 늙어가고 있음에 오래전 생각으로 눈물이 나니 말이다
35년전 둘째 미카엘라가 태날때 사도요한은 교통비를 아낀다고 인천에서 서울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자전거가 사고가 나면 크게 다쳐서 다리 기브스 하고 휴유증으로 큰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 와중에 둘째가 태어났다.
덥기도 했고 남편이 옆에 없으니 우울감이 왔었다.
커가면서 키가 크지 않고
아주 작아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늦게 훌쩍 커서 지금은 언니보담 더 컸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서 취준생활을 오래했지만. 늦게들어간 직장에 잘 다니고 있으니 ,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할일인가?
미리 주말에 생일을 챙겨 주었기에 오늘 아침 미역국을 끓여서 우리 부부는 맛있게 먹었다.
미역국을 앞에 두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