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요한이 공부에 그렇게 열정적인지 잘 몰랐다. 어릴적 부모님이 서울로 이사 가면서 형님(시숙)은 시골 이지만 명문중학교에 가서 외갓집, 아래 두동생은 어리다고 서울로 같이 가고, 초등학생이었던 사도요한은 살던 집에 혼자 두고,
모두들 떠난 집에서 혼자 지내고 밥은 근처 큰집에서 해결했단다.
밤이면 천정에서 찍찍대던 쥐가 무서워 잠을 자기 힘들었고, 큰집에 또한 형제가 많은데 밥 먹으러 가기가 불편해서 배고파도 참았다고 더 기가 찬것은 그사실을 알게 된게 얼마되지 않았다.
그렇게 중고등학교 때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반찬투정 심한 사람으로 까지 지금은 반찬투정도,음식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멱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자주 삐지고, 혼자 오해하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짐작하고 행동해서 난감할때가 많아서 트러블이 심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유년기의 아픔이 이제 변해서 내가 보기엔 90%는 치유된 듯 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