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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재치있게 넘기고 앗싸(사도요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비비안나. 2022. 10. 28. 17:53

아침 이른 시간에 설겆이도 하지 않은채 아주 쓸데없는 일에 가게되었는데
저녁에 돌아온 사도요한이 화가 잔뜩 나 있다.
1달 동안 살림을 전혀 못했는데 외출 첫날 눈치를 챘는지?
서운했던 일, 잘 못된 일을 조목 조목 얘기하는데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성모송도 한번 외우고
사과를 했다.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화기애애하게 저녁을먹으면서 다시한번
사과를 했다.
좀더 젊은 날에 알았다면 참좋았을텐데
자존심을 세우고 남편을 이기보려고 기를 쓰고 살았던
나를 보는듯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