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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 업된 아이들 돌보기
비비안나.
2024. 12. 13. 21:37
대중교통으로 아이들과 같이 이번에 호캉스를 갔었다.
문래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한번만에 명동을 갈 수 있어서 다현이 준호 함께 걷기에는 괜찮았다.
그런데 문제는 호텔문을 열자마자 발생했다.
침대를 뛰는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방에 욕조가 있어서 주변을 뛰어다니고 정말 고삐풀린 말처럼 텐션이
업되어서 누구의 말도 귀에 안들리는듯 했다.
사실 명동성당을 수시로 간 이유도 있었다.
아이들의 총총걸음으로 한번씩 다녀오면 피곤해 하기도 하고 다현이 엄마 시간을 주기 위해 간것도 있다.
카톨릭회관 성물방을 갔더니 다행히 요즈음 귀한 아이들 덕분에 관심도 받고, 명동성당에. 아주 조금 남아있는 눈과 얼마나 잘 노는지?
여행이 즐거웠냐구?
행복하고 즐거웠단다.
아이둘을 이모와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집에 도착하니 다현이는 일기를 쓴다고 앉아있고,
준호는 혼자 책을 보고 조용한 아이들로 돌아와서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구유가 아주 신기 신기

조그만 눈을 가지고 신나게


날아온 비둘기도 친구



저 욕조 주위를 뛰고

우린 너무 신나요

성모님 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