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멀리사는 초.중 동창과 연락이 되어서(동네친구)
비비안나.
2023. 9. 26. 07:42
오랫만에 초.중 동창과 연락이 되었다.
아이들 어릴적 친정에 가면 만나고,친구가 사는 곳에 한번 가서 밥한번 같이 먹은적 있을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
가끔씩 통화를 하면 어릴적 우리가 학교 다니고, 등록금 늦게내서 교무실로 소환 되었던 얘기에 하하 호호 한다.
친구가 궁금한게 있다면서 순애 니네 집은 꽤 잘 살았고, 부잣집 딸이라고 친구들끼리 부러워했는데 왜 우리가 교무실로 불려갈때 빠지지 않고 같이 갔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우리 아버지 교육 철학이 등록금을 일찍 주면 소중함을 모른다고 아주 늦게 주었다고해서 또 웃었다. 오빠가 의대 6년 다니는 동안 등록금 가지러 친정에 오면 오빠도 못하는 일을 하루는 해야만 받아갈 수 있었고, 갈때는 눈물 흘리며 가져가는 뒷모습을 일년에 두번은 봐야했다.
이 모든것이 삶의 거름이 되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친구가 보내준 초등학교 앨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