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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월급을 받았다*(사도요한에게서)

비비안나. 2023. 7. 24. 16:13

사도요한이 25년만에 한달 일한 월급을 내게 보내주었다.
결혼을 하고  부터 사도요한은 월급을 몽땅 보내주고 용돈을 받아갔다.
큰아이 중학교 2학년 무렵 사도요한에게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고 그 이후로 남편의 월급을 받아보지 못했다.  
훗날 들은 얘기지만 내가 돈이 없다, 형편이 어렵다는 얘길 무심코 자주 했다는 것
아마도 나혼자 벌어서 아이들 건사하고 두아이 대학등록금까지  부담하는게 힘들었나보다.
2023년 우연한 기회에  요양보호사 일을 하게  되었지만,  언제까지 하게 될런지 모르지만  내게 전해준 한달 수고한  돈은 고스란히 내 통장에 들어있다.